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우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모래'입니다.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다양한 재질의 수많은 제품이 판매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에 사용되는 모래는 고양이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집사 모두에게 필수적인 제품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래가 좋은 모래일까요? 다양한 모래 종류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첫 번째 모래, 벤토나이트
벤토나이트는 판형 결정을 가진 자연에서 채취한 점토 성분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자연 점토의 한 종류로 일반적인 흙과 성분도 동일합니다.
벤토나이트는 수분과 접촉을 하면 수분을 흡수하면서 결정들이 엉겨 굳어버립니다. 쉽게 말해 모든 수분을 흡수해서 덩어리로 응고시킨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소변뿐만 아니라 대변도 바짝 마르게 되고 냄새가 덜 나게 됩니다.
벤토나이트는 천연 모래와 가까운 성질로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며 응집력과 탈취효과가 있습니다.
단점은 모래의 무게가 무거우며 먼지 때문에 고양이의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안에 모래먼지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어두운 색상 때문에 소변색상으로 건강체크가 어렵다.
장점 Good : 안전한 성분 / 응집력 / 탈취효과 / 고양이가 선호함
단점 Bad : 무거움 / 먼지 / 소변체크 어려움
두번째 모래, 펠렛
목재로 만들어진 펠렛 모래는 가볍고 처리하기 쉬운 편에 속합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펠렛 모래의 주재료는 편백나무 톱밥을 뭉친 것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천연나무의 향이 나며 탈취력과 흡수력이 좋으며 변기에 흘려보낼 수 있어서 간편한 처리가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잘 굳지 않고 흩어지기 때문에 청소가 어려우며 나무 특유의 향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장점 Good : 가벼움 / 탈취력 / 흡수력 / 처리가 간편함
단점 Bad : 떨어지는 응집력 / 나무향의 호불호 있음
세 번째 모래, 카사바 모래
카사바는 버블티 펄의 주재료로 열대 뿌리 식물로 여러 가지 식재료로 사용됩니다. 먹을 수 있는 탄수화물로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소재입니다. 카사바 모래의 가장 큰 장점은 단단한 응고력입니다. 벤토나이트처럼 단단하게 굳습니다. 또한 밝은 베이지 색을 가지고 있어서 고양이의 대소변 색상을 확인하여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탈취력이 벤토나이트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한 고양이 털에 잘 묻어서 집안에 모래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카사바 모래는 입자의 크기를 상품별로 고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입자크기가 작은 경우는 고양이의 선호도는 높지만 사막화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입자크기가 큰 경우에는 고양이의 선호도는 떨어지지만 집안에 모래 먼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장점 Good : 안전한 성분 / 응집력 / 소변체크 확인 가능
단점 Bad : 떨어지는 탈취력
TIP
카사바 모래를 구매하실 때, 알아두면 좋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얗고 입자가 고운 제품이 좋은 제품이며, 최근에는 벤토나이트 모래와 적정비율이 섞여져 나온 모래가 있습니다.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떨어지는 탈취력과 고양이의 기호에 맞춰 벤토나이트와 섞어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 번째 모래, 두부 모래
두부모래는 국내에서는 벤토나이트 모래와 더불어 많이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먹어도 안전하며 물에 쉽게 녹아 변기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밝은 색이라 소변 체크가 쉬우며 입자가 굵어서 먼지도 적고 사막화도 적습니다.
먼지가 적기 때문에 고양이 결막염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벤토나이트에 비해 고양이의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벤토나이트보다 응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스러기가 잘 생기는 편입니다. 물에 쉽게 녹지만 특히 습기에 약해서 보관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장마시즌에는 눅눅해지거나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습니다. 두부모래는 무향, 작은 입자, 흰색으로 고르시면 좋습니다.
장점 Good : 안전한 성분 / 적은 먼지 / 소변체크 가능
단점 Bad : 습기에 취약하여 보관에 유의해야 함 / 떨어지는 응집력 / 고양이의 선호도는 떨어짐
다섯 번째 모래, 펄프모래
펄프모래는 종이를 압축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저가용 모래로 많이 사용되는 모래입니다. 재생 펄프로 만들어져 가볍고 사용이 쉽고 화장실 변기에 버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밝은 색상으로 고양이 소변의 색상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다른 모래들에 비해 탈취효과와 응고력이 떨어집니다.
펄프모래의 경우, 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하고 후처리가 좋아서 평소에 사용하시기 보다는 여행하실 때 추천드립니다.
장점 Good : 가벼움 / 처리가 간편함 / 소변체크 가능
단점 Bad : 떨어지는 탈취효과 및 응집력
고양이 모래가 참 많죠?
고양이의 기호성과 여러분의 생활환경에 맞춰 좋은 모래를 골라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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