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럴드 게임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부인은 두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죽게 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극한의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공포감을 주는 스릴러 영화가 아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설 원작을 잘 구현해 낸 스릴러 영화
영화 제럴드 게임은 스티븐 킹이 1992년에 집필한 스릴러 소설입니다. 스티븐 킹은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들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소설은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부 이상 팔렸습니다. 그 정도로 그는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가 중 한 명입니다. 또한 그는 어렸을 적부터 SF, 판타지, 호러 소설과 영화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이후 그는 소설가를 지망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의 소설은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럴드 게임은 그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스티븐 킹 답게 소재부터가 매우 강렬합니다. 이 영화는 스티븐 킹의 원작을 잘 살린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보는 사람들에게 공포감과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소품과 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했습니다. 수갑은 주인공 제시를 속박하는 것으로 그녀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입니다. 그리고 침대가 있는 방은 수갑을 차고 있는 그녀에게 밀실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많은 소품과 공간 활용을 하지 않아도 영화를 보면서 충분히 긴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은 초반에 갖고 있던 긴장감과 스토리 구성이 후반부에 가서 극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면 초반에 관객들이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초반의 스토리를 힘 있게 결말로 이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일상이 공포의 순간으로 다가오다
영화에는 평범한 한 중년의 부부가 나옵니다. 그 부부는 여행을 즐기러 펜션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남편이 심장을 부여잡더니 그대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는 급성심장마비였던 것입니다. 설상가상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인의 제시의 두 손이 수갑으로 채운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즉 그녀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수갑을 풀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펜션은 마을과도 멀리 떨어져 있어 주변에서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디선가 인기척이 들립니다. 하지만 그 인기척은 떠돌이 개였습니다. 들개가 죽은 남편을 노리게 됩니다. 극한 상황에 충격을 받은 제시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제시의 환상 속에서 남편은 제시의 상황을 비꼬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 상황을 본 제시는 더욱 절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선반 위에 올려놓은 물을 떠올리게 되며 물을 마시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명함을 이용해 빨대를 만들고 물을 마십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상한 인기척을 느끼게 되며 거대한 인간의 존재를 마주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 또한 자신의 두려움이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극한 상황에 처해진 주인공의 심리를 주인공이 만든 허상과 과거의 기억이 절묘하게 표현했다고 호평을 받습니다.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자유로워지다
힘든 상황에 처한 주인공 제시를 연기한 배우는 카라 구기노입니다. 그녀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폭발했습니다. 그녀는 영화 속에서 1인 2역 연기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현실에 처한 제시와 제시가 만들어낸 자신의 환영 두 가지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연출이 더욱 완벽해진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제시는 현재 수갑이 채워진 상황뿐만 아니라 과거의 자신의 모습도 봅니다. 그리고 과거의 모습에서는 어린 시절 아빠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기게 됩니다.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를 덮어두고 아무에게도 자신의 상처를 말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처해진 문제에 직면하기 위해선 숨겨왔던 자신의 트라우마와 충격적인 과거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노력합니다. 중년의 나이가 된 그녀의 결정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시는 과거의 시간에 갇혀있지 않고 미래를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을 과거의 기억을 마주하는 용기를 갖게 된 그녀는 더욱 자유로워집니다. 사람은 모두 잊고 싶은 기억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덮어두고 보이지 않게 한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정말 큰 용기를 내야 그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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