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행성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새로운 바다 부족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그곳에서 적응하기 위해 견뎌내야 할 고난을
결국 이겨내고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살아있는 전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는 할리우드에서 흥행의 보증수표라고 불리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맡았습니다. 수많은 그의 작품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타이타닉'도 있습니다. 타이타닉 영화 개봉 전에 제임스 카메론은 SF 액션 영화를 잘 다루는 감독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타이타닉을 계기로 특수효과와 멜로드라마까지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대체 불가한 감독이 되었습니다. 타이타닉 개봉 후 그는 12년의 공백기간이 있었습니다. 긴 공백기간 이후 그는 영화 아바타 제작으로 복귀를 알렸습니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은 부담감보다는 영화사에 길이 남는 영상을 보여 주겠다며 발표했습니다. 그의 호언장담이 이루어지듯이 2009년에 개봉한 아바타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속편 물의 길은 2022년에 개봉하며 다시 한번 아바타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그가 이렇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성격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그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주위 동료들은 완벽하기 위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빈틈없이 노력하는 노력형 천재에 가깝다고 그를 평가합니다. 또한 그가 연출한 영화들을 보면 바다와 우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 내며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바타 2 물의 길에서도 이런 여성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노력이 담긴 수중촬영
앞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 중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바다와 우주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아바타 2 물의 길의 배경은 물 속입니다. 기존의 나비족들은 나무 위에서 터전을 마련하고 생활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편에는 남자 주인공 '제이크 설리'와 부족 여주인공 '네이티리'가 이룬 가정에 가족들과 함께 바다 부족이 사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감독은 수중 세계의 놀라운 비주얼을 영상 속에 담아냈습니다. 영화를 보면 마치 내가 물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영상미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촬영을 직접 물속에서 촬영했다는 점입니다. 더 정교하고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기 위해 90만 갤런의 물탱크에서 배우들의 수중 퍼포먼스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산소통을 쓰면 물방울이 생기기 때문에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스쿠버 장비 없이 물속에서 오래 숨을 참는 방법을 배워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배우들은 수중 촬영에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기 위해서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훈련을 따로 받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물 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야 했기 때문에 더욱 힘든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위해 쏟은 노력은 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생긴 가족 드라마 장르
영화 아바타는 단순히 눈이 즐거운 CG로 가득 찬 영화는 아닙니다. 시각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스토리 전개도 매우 탄탄하며 캐릭터들이 모두 생동감 있게 다가옵니다. SF 영화가 액션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아바타 2 물의 길에서 두드러진 주제는 가족의 소중함이었습니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 제이크 설리'는 기존에 살던 곳에서 떠나 힘든 여정을 합니다. 자신이 가진 타이틀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가족들을 안전한 곳에서 머물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정착한 곳은 새로운 환경에서 온 자신 가족들을 환영해주지 않으며 무시합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그들과 융화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국가를 막론하고 가장이라는 책임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습니다. 아버지로서 제이크 설리도 뛰어났지만 어머니로써 '네이티리'의 열연도 감동을 주었습니다. 감독은 강인하고 주체적인 여성캐릭터를 좋아합니다. 네이티리도 그런 역할입니다. 아이들을 따뜻하게 양육하면서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불길 속이라도 뛰어드는 연기를 통해 뜨거운 모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편과 다르게 이러한 점은 가족 드라마 영화의 한 장르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진적으로 영화의 배경과 주제가 넓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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