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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빌론 화려한 할리우드로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

by 진심을 다하는 클로이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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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라라랜드, 퍼스트맨으로 흥행에 성공한 데이미언 셰젤이 감독이 돌아왔습니다. 영화 바빌론은 192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이면과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토비 맥과이어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볼거리가 많은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할리우드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대가 없는 성공은 없다 

영화 제목 바빌론은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입니다. 할리우드는 바빌론에 비유되곤 했습니다. 영화는 할리우드가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백스테이지를 보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할리우드라는 단어를 들으면 먼저 호화롭고 거대한 배경이 떠오릅니다. 할리우드 영화가 주류 문화로 되기까지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할리우드 중심에서 배우로서 인기와 명예를 얻기 위해 노력한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무시를 찬사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스타들의 이야기와 스타들을 동경하며 배우를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대가 없는 성공은 없다는 말처럼 화려한 성공을 위해 그들이 바쳐야 했던 아픔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겪어내야만 했던 수모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할리우드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연출한 감독은 데이미언 셰젤입니다. 그는 위플래쉬, 라라랜드, 퍼스트맨으로 이미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그가 만든 작품들은 다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소재, 분위기, 연출 등 다양하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연출하는 특징은 모두 다르지만 3 작품 모두 '희생'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영화 바빌론에서도 이러한 점이 부각된 것 같습니다. 성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1900년대 초반 할리우드의 특징 

영화 바빌론은 1920년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특징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그전에 영화 산업의 발전에 대해서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제작한 최초의 영화인 '열차의 도착' 이후 30여 년간 모든 영화는 무성영화였습니다. 무성영화는 소리가 없는 영화인데 그림들이 조용히 움직이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후 1927년 워너브라더스에서 최초의 유성 영화인 '재즈싱어'가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배우들의 목소리와 대화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영화 산업은 급속도로 체계화되기 시작합니다. 유성영화를 통해 배우들의 세밀한 감정이 전달될 수 있었고 서사에 중점을 두는 연출 방식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후 제작사, 음반사, 은행이 함께 제작에 참여하게 되면서 영화 제작의 효율성을 높여나갔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는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으며 점차 사람들의 삶 속에 스며들게 됩니다. 하지만 할리우드 황금기에도 어두운 면이 존재했습니다. 독점을 통해 비대해진 영화사는 영화인들에게 제약이 되었습니다. 영화관들에게 부담을 주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전속 계약의 의무를 강요했습니다. 이로써 할리우드 산업은 제작사의 통제 아래 영화와 스타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영화 바빌론은 이 시기에 스타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할리우드 산업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서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영화 산업에 대한 내용을 알고 영화를 보니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들의 모티브가 된 실존 배우들 

영화 바빌론에는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스타들과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 지망생들이 나옵니다. 영화 산업이 주류가 됨에 따라 할리우드 스타들 또한 큰 관심을 받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시대를 모티브로 다루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에서도 실존했던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잭 콘래드는 자연스럽게 존 길버트나 클라크 게이블이 떠오릅니다. 잭이 출연하는 영화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는 존 길버트가 출연했던 영화의 배경과 유사합니다. 또한 잭의 빗어 넘긴 머리와 콧수염은 클라크 게이블이 출연한 영화의 모습 중 하나였습니다. 마고 로비가 연기한 넬리 라로이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을 참고해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재즈 음악에 맞춰 화려한 춤을 보여주는 모습은 무용수 출신의 조앤 크로포드를 연상하게 합니다. 스타가 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 굳게 믿는 금발 머리의 넬리는 그레타 가르보도 떠오르게 합니다.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하는 제임스 맥케이는 찰리 채플린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성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찰리 채플린은 유성 영화를 수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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