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주토피아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다

by 진심을 다하는 클로이 2023. 1. 18.
반응형

디즈니에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동물들의 도시 주토피아에서 벌어지는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여우 닉 와일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쫓아가며 선입견에 맞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토피아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 세계관

주토피아는 동물들이 살고 있는 세계입니다. 동물을 뜻하는 'Z00'와 유토피아'Utopia'를 합성한 말입니다.  인간은 없으며 오로지 동물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하여 살아가는 곳입니다. 시대 배경은 현대이며 사람들이 사는 것과 동일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철이 지나가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옷차림 역시 현대적입니다. 기존의 동물을 의인화 한 애니메이션과는 이러한 점에서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영화의 여자주인공은 주디 홉스(토끼), 남자 주인공 닉 와일드(여우)가 나옵니다. 동물들이라면 누구나 살고 싶은 이 마을에 어느 날 연쇄 실종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경찰이었던 주디 홉스는 48시간 안에 사건을 해결하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주토피아 최조의 토끼 경찰관과 함께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와 함께 합동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잠복수사뿐만 아니라 용의자를 쫓아가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동물 캐릭터들을 만나고 주토피아에 있는 병원, 은행, 경찰서, 체육관 등 다양한 공간에 방문합니다. 그곳에서도 동물들은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들이 가진 특징이 드러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두 감독의 케미가 돋보이다 

영화 주토피아는 두 감독에 의해 공동 연출 되었습니다. 두 애니메이션 감독은 바이론 하워드(Byron P. Howard)와 리치 무어(Rich Moore)입니다. 바이런 하워드의 대표작은 라푼젤(2012)이며, 리치 무어의 대표작은 주먹왕 랄프(2012)입니다. 

영화 라푼젤을 감독한 바이런 하워드는 겉모습은 여리여리 하지만 강직한 여성 캐릭터를 구축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제 앞길을 주도적으로 나아가는 서사를 연출하였습니다. 리치 무어는 주먹왕 랄프에서 주연, 조연뿐만 아니라 엑스트라까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소중하며 각자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강점이 다른 두 감독이 만나 주토피아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토피아에서는 토끼는 연약하고 도움을 줘야 하는 동물로 비칩니다. 하지만 주인공 주디 홉스는 사실상 강인한 멘털을 갖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매우 주도적인 캐릭터입니다. 또한 주토피아에 사는 동물들 모두 각자의 성격과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두 감독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요소가 영화 속에서 조화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조합이 있었기 때문에  영화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주는 교훈 다름을 인정하자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던 점은 다름을 인정하자입니다. 여기서는 사회적으로 약한 자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강한 소수를 향해 쏟아지는 다수의 차별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약자에게 가해지는 차별은 주변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를 향한 차별 장면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겉모습이 약하고 작기 때문에 경찰로써 임무를 수행하는데 제한적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주디는 사건을 해결하는 임무보다는 단순히 주차 딱지를 끊는 업무를 담당받게 됩니다. 또한 닉 와일드는 여우라는 이유로 사기꾼과 거짓말을 일삼는다고 평가받습니다. 그의 노력은 단순히 누구를 속이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강한 소수를 향해 쏟아지는 다수의 차별도 있습니다. 바로 포식자 계층의 몸집이 큰 동물들을 향한 차별입니다. 코끼리, 사자, 늑대 등이 포식자 계층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실종 사건의 배후가 그들에게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점이 그러합니다. 뉴스 및 언론에서도 제대로 검증 절차를 밝히지 않고 포식자 계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도합니다. 선입견과 차별로 인해 생긴 문제들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반응형

댓글